현재 로또 분석 및 예측번호를 무료 혹은 유료로 제공하는 로또분석 여러 업체가 존재 한다.
로또 1등 당첨번호를 예측할 수 있다니? 누가 들어도 혹할 법한 내용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토요일 오후 08:38 SBS에서 방송하는 나눔로또 방송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추첨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추첨은 완전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계 여러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추첨 기계를 사용한다.
또한 나눔로또와 SBS 추첨방송 진행자, 경찰공무원, 방청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이전 까지 등장한 로또번호들의 통계로 다음 번호를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반론이 나올 수 있다.
'어떤 업체에서는 여러번 1등 당첨자를 배출하고 매년 1등 당첨자수가 증가하는데 충분히 예측 가능한게 아닌가?'
로또번호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근거를 약간의 분석을 통해 서술해보겠다.
지난 당첨 내역
등수 |
당첨 내용 |
당첨확률 |
1 |
6개 번호 모두 일치 |
1/8,145,060 |
2 |
5개 번호 일치 + 보너스 1개 일치 |
1/1,357,510 |
3 |
5개 번호 일치 |
1/35,724 |
4 |
4개 번호 일치 |
1/733 |
위는 나눔로또에서 제공하는 로또 당첨 확률이다. 이것도 물론 이론일 뿐이다. 하지만 확률상 이렇다는 것이다.
한 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로또 판매 금액은 '3조5500여억' 이다. 3조 5500억원으로 생각해보자.
한사람이 한게임을 구매했을 수도 있고 여러 게임을 구매했을 수도 있다.
총 몇게임이 구매되었는지 계산해보면 총 로또 판매 금액을 한 게임당 가격인 1000원으로 나눈 약 35억 5천만개의 게임이 판매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16년 로또 1등 당첨자 수를 살펴보자.
2016년 1월 2일 683회차 부터 2016년 12월 31일 735회차 까지의 로또 1등 당첨자 수는 총 458명이었다.
나눔로또 당첨내역에서 일일이 확인한 결과이다.
그렇다면 2016년에는 총 약 35억 5천만개의 게임이 진행되었고 그 중 1등 당첨자 수는 458명이다.
비율을 계산해보자.
3,550,000,000 : 458 = 7,751,092 : 1
이론상의 1등 당첨확률과 통계가 상당히 연관히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총 458명의 당첨자중 자동 구매자 수는 291명이다.
수동이나 반자동 구매자 수는 167명이다.
자동으로 구매해서 당첨된 사람이 약 1.74배 가량 많다
수동 구매자 중에서 예상 당첨번호를 업체에서 공급받아 번호를 선택한 게임이 모두라고 쳐도
그냥 자동으로 구매하는게 당첨 확률이 높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단순하게 본인이 임의로 아무 숫자나 선택해서 당첨된 사람도 분명 상당 수 있을 것이다.
그럴수록 예상번호는 더욱 당첨확률이 떨어진다는 말이 된다.
그럼 위에서 나온 반론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다.
'어떤 업체에서는 여러번 1등 당첨자를 배출하고 매년 1등 당첨자수가 증가하는데 충분히 예측 가능한게 아닌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단지 이용자수가 증가했을 뿐이다.
위의 설명대로 아날로그 방식인 추첨에는 어떠한 분석도 먹히지 않는다.
흔히 명당이라 불리우는 로또 판매점 또한 마찬가지 원리이다.
구매가 많으면 확률상 당연히 당첨자 수가 증가할 수 밖에 없고 그러한 당첨 통계가 더 많은 구매자들을 발생시켜 자연스럽게 더 많은 당첨자를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은 로또는 운이 전부라는 것이다. 지난 결과로 어떠한 분석을 해도 이론상의 확률은 같고 위와 같은 결과가 증명하고 있다.
로또를 구매하려거든 당첨확률이 그나마 제일 높은(1등 당첨이력이 더 많은) 자동게임을 구매하도록 하자.
(사실 자동게임의 당첨이력이 많은 이유 또한 자동 구매자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