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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English

영어 듣기 실력 빠르게 향상시키기, 연음, 강세, 음정,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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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준비를 하면서 영어 듣기 실력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의 여러 정보를 찾아다녔다.

영어 듣기에 대한 가지각색의 정보들이 있었고 그것들을 종합해보았다.

확실한 결론은 이거다.

말할 수 있어야 들린다.

보통 영어를 들을 때 안들리는 부분은 똑같이 따라 말하기 조차 힘들다.


연음 법칙 (Linking)

한 번 짧은 문장으로 예를 들어보자.

I'm tired of him. 그에게 진저리가 난다.

한국식 영어발음, 일명 콩글리쉬로 읽으면 

"아임 타이어r드 오브 힘" 이된다.

하지만 원어민들은 어떻게 읽을까?

완벽하진 않지만 한글로 표시해 보자면 "암타이러v빔" 이렇게 읽는다.

무려 한글 음절수가 반 이상 줄어든다.

이 문장을 제외한 무수히 많은 단어들의 조합도 연음 법칙 탓에 이렇게 이어서 빠르게 말하게 된다.


그럼 또 이런 생각이든다. 

'이렇게 짧게 말하면 원어민들은 서로 알아듣나?'

당연히 알아 들을 수 있다. 애초에 이렇게 말해왔기 때문이다.


한글 또한 마찬가지다. 군대에서 선임의 말을 잘 못들었을 때 후임은 "잘 못들었습니다?" 이렇게 말해야 했다. 지금은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평소에 우리는 상대방의 말을 잘 못들었으면 "네?", "뭐라고?" 이렇게 짧게 표현한다.

"잘 못들었습니다?" 또한 점점 변해가면서 "잘못드슴다?" -> "잚슴다?" -> "잠ㅅ다?" 이렇게 변해간다.

하지만 알아들을 수 있다. "잠ㅅ다" 라고 해도 상대방 또한 그게 "잘 못들었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밤이 깊었다" 이 문장을 "밤.이. 깊. 었.다" 라고 읽지 않고

연음 법칙에 의해 "바미기퍼따" 라고 읽는 것이다.

글자 하나하나를 막 배우기 시작한 외국인은 알아듣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바미기퍼따' 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밤이 깊었다"로 알아듣게 된다.

계속 '바미기퍼따'라고 해왔기 때문이다.


위의 문장에서도 of him 은 "오브 힘" 이아닌 "어빔" 으로 발음을 해왔기 때문에 듣는 원어민은 바로 알아듣는 것이다.

tired of 에서도 d에서 연음으로 인한 플랩현상이 일어나 ㄹ발음처럼 들린다. ->미국의 R발음이 아니라 실제로 한국의 ㄹ발음이다. 이는 원어민이 직접 한국의 r발음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타이어r드 오브"가 아닌 "타이러v" 가 된다.


이 외에도 How old are you? 는 "하오루유" 처럼 발음된다.

these are 도 "디즈 아r"가 아닌 "디자r"가 된다.


강세 (Stress)

are,is,as,at,the,of,for 등의 기능어(function words)에는 보통 강세가 들어가지 않는다. (기능어 자체를 강조하지 않는한)

만약 "암타이러빔"이 잘 안들린다면 "#타@$^빔" 이렇게 들릴 수도 있다. 바로 '타'를 세게 발음하기 때문이다.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강세 또한 똑같이 따라할 수 있어야 잘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강세를 주면 음정이 살짝 올라간다. 스타골든벨에서 절대음감 게임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타골든벨, 스골든벨, 스타든벨, 스타골벨, 스타골든


음정과 리듬 (Pitch and Rhythm)

문장 구조에 따라 음정과 리듬을 어떻게 하는지가 조금씩 다르다.

이 부분에서는 아주 많은 문장을 접해봐야하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많은 문장 들을 듣고 따라하다 보면 감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래의 영상을 한번 시청해보자.

이 영상을 통해 강세, 음정, 리듬이 영어에 있다는 것과 그것의 중요성을 확실히 느껴보기를 바란다.


결론

정말로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많이 듣고 똑같이 말할 수 있어야한다.

원어민들이 그렇게 말하고 의사소통 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영어를 그렇게 발음하면서 사용해왔다는 것이고 지금도 그렇게 사용한다는 말이다. 

그들이 말하고 사용하는 것이 우리가 배우고 실제로 사용해야하는 영어이다.

나는 쉐도잉을 통해 확실히 똑같이 말할 수 있도록 많은 양의 연습을 하는 것을 권한다.

문장 구조와 의미를 생각하면서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어찌보면 공부보다는 훈련이라고 하는게 어울리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