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활 1급 실기 독학 3일 벼락치기 한 번에 합격 성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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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드디어 컴활 1급 실기 합격 발표가 나는 날입니다.

인터넷을 뒤져 얻은 정보에 따르면 공식적인 합격자 발표는 9~10시지만 그 날이 되는 자정에 상설시험 신청을 통해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12월 29일 12시(00시)에 앱을통해 상시 시험을 신청했을 때 지역 선택화면으로 넘어가지면 불합격일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합격하였다면 '합격내역 존재' 라는 팝업창이 뜨면서 지역 선택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또 자격증 신청 또한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날 오전 9~10에 시험결과에서 불합격자는 채점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합격자는 70점 이상이라며 점수가 표기되지 않습니다.

컴활 1급 실기 합격 발표일 : 시험 당일 기준 다다음주 금요일 합격자 발표

컴활 1급 실기 합격 발표시간 : 자정부터 컴활 시험 신청으로 확인 가능. 이때부터 자격증 신청 가능. 오전 9~10시 불합격시 세부 점수 확인 가능

저도 11시 50분부터 '코참패스' 앱을 통해 열심히 컴활 상시 시험 신청을 해봤습니다.

그 전까지는 여러 합격 후기들을 보면서 점점 불안감이 커져갔습니다.

'나도 너무 쉽게 생각해서 떨어지는거 아닐까?', '3번 연속으로 시험을 봤어야 했나?', '3일은 좀 오바였나?'

등등의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들더라구요.. 11시부터는 은근 긴장하면서 기다려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2시(00시)가 됐을때..

이런 팝업이.. 캡쳐도 정확히 12시에 했었네요 ^^

뭔가 오랫동안 준비했던게 아니라 그런지 엄청난 감동은 없지만 3일 만에 한 번에 합격했다는 타이틀을 얻은 것 같은 쾌감이 들었습니다.

이걸 확인하긴 했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포스팅은 오늘 오전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9시 50분쯤 다시 앱에서 시험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이 화면을 보고나니 마음이 정말로 편안해졌습니다.

시험 점수가 궁금해서 전화로 문의해봤는데 합격자에게는 점수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예상했던 점수가 있기에 얼마나 실수를 했나 궁금했지만 명분이 없어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제 제가 어떻게 컴활 1급을 벼락치기로 한 번에 합격했는지 간단하게 작성해보겠습니다.

벼락치기를 결심한 이유

우선 저에대한 설명이 조금 필요할 것 같네요. 현재 저는 대학생이고 게임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모르는 부분은 도저히 혼자 알아낼 길이 없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을 샅샅히 뒤져 찾아내야합니다. 보통 해외 사이트에서 많이 참고를 하게되는 편입니다. 어쩔 땐 하루 종일 정보만 찾아헤맨적도 많습니다.

이런걸 보통 삽질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이제 컴활로 넘어가봅시다.

저는 엑셀 함수는 IF와 SUM등의 기본 함수를 다뤄봤으며 다른 기능은 별로 써본 적은 없습니다. 액세스는 고등학교 때 배운적 있긴한데 어려워해서 엎드려서 잤던 기억만 납니다. 실제로 점수도 좋지 못했고요. 따라서 대부분의 기능들은 아예 처음 접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컴활 실기 기출문제집을 딱 펴봤을 때! 처음 보는 기능의 문제가 대부분이었지만 해설부분에 너무나도 친절하게 문제 해결 방법이 순차적으로 나열되어있는 겁니다. 그걸 보고 딱 되겠다 싶었습니다.

정말 친절한 문제 해결 방법대로 엑셀 한회차 액세스 한회차 정도 풀이를 확인한 후(기출문제 따라하기) 바로 월요일을 시험일로(17년 12월 11일) 시험을 신청했습니다.

그 때가 목요일 밤이었습니다.

따라서 금,토,일 3일 동안 벼락치기를 한셈입니다. 중간에 딴짓도 많이 하고 외출도 꽤 하느라 3일 내내하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밤을 새버렸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거의 기절하다 시피했죠.. 총 공부한 시간을 따져보면 약 30시간 정도 인듯합니다.

3일 이라지만 막상 해보면 그렇게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말 한번 투자해서 컴활 1급을 얻는거라고 생각하면 해볼만한 도전이지 않을까요?

시험운이 있었나?

여러 후기들을 보면 '컴활 1급 실기는 3번 연속으로 신청하라'라는 말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매번 문제 난이도가 다르고 또 좌석마다 문제가 다르기 때문에 운좋게 쉬운 문제가 걸리면 비교적 수월하게 합격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쉬운편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에서 보지못했던 문제도 꽤 등장했고 결과적으로 가장 배점이높은 쿼리문제를 3개중 2개를 풀지 못했습니다.

그 문제들에 대한 상세 내용은 시험 응시 후 예상 점수와 함께 아래 글에 상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2017/12/12 - [ID UP] 컴활 1급 실기 3일 벼락치기 후 응시 후기

그럼에도 합격한 이유는 기본적인 부분들을 완벽하게 숙지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처음보는 형태로 나온 문제들도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엑셀 계산작업이 상당히 복잡하게 나왔었는데 솔직히 엑셀 계산작업이나 Visual Basic부분은 제가 프로그래밍을 해서 조금 유리했던면이 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필 Visual Basic문제를 못보고 건너 뛰었습니다..)

어떻게 공부했나?

우선 펜은 한 번도 잡은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기출문제집은 완전히 새것처럼 깨끗한 상태입니다. 책장을 넘기느라 아주 미세한 구김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신 포스팅을 했죠. 이용한 것이 펜이던 키보드이던 간에 저는 기록을 했습니다. 심지어 펜으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포스팅이 이미지까지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일 동안 포스팅을 하면서 하나하나의 작업에 대해 분석했고 그 과정에서 캡쳐를 얼마나 해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귀찮은 과정을 하고나니 각 기능이 어디있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거의 머리에 저절로 박히듯이 외워졌습니다.

기능이 이렇게 저절로 숙지되다 보니 기본적인 기능들에 대한 문제는 빠른 속도로 해결할 수 있었고 복잡한 문제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펜으로 기록하는 것보다 좀 더 많은 양을 빠르게 기록할 수 있고 무엇보다 컴퓨터활용능력시험이지 않습니까?

포스팅하면서 엑셀과 액세스를 질리도록 뚫어지게 쳐다보다 보니까 익숙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블로그를 하지 않는 분들은 따로 한글 문서를 작성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포스팅한 글들을 참고하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3일 동안 포스팅한 글들을 목록 형태로 맨 아래에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사이드바에 '컴활 1급 실기' 카테고리에서 보셔도 됩니다)

각 작업들을 포스팅하면서 제가 공부한 구체적인 내용이나 방법들을 포스팅하고 싶긴 하지만 내용도 너무 길어질 것같고 지루해 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혹시나 댓글에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그 때 좀 더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일간의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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